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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보는 5만년의 역사-타밈 안사리
    카테고리 없음 2020. 7. 23. 18:01

     

    작가가 역사를 바라볼때, 각각의 부분들이 모여 전체가 되고 그 전체가 또 모여 또다른 전체가되는 현상에 주목한다. 이것은 끊임 없이 반복되고 이 서사를 다양한 별들이 모여서 나타내는 하나의 단일한 별자리로 보고  각각의 문명은 그 별자리에 속한 개별적인 별들(혹은별자리)로 본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별들은 다른 별들의 탄생과 소멸에 영향을 미치고  전혀 관계가 없어보이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로마제국 쇠퇴의 인과관계를 찾아내고 이 지구란 별자리의 별들이 서로 연결돼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런 사실들을 역사라는 서사로 내러티브하게 설명해준다.

    각각의 서사는  게슈탈트 현상으로 인해서, 또 저자가 책에서 표현하기로 ‘섞물리기’현상으로 인해 다른 서사와 융합되어 그들만의 고유한 세계를 만들어 간다.

     

     

    p.535

    우리의 목표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지도로 세계 곳곳에서 각자의 길을 찾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모든 논의가 타당성을 띨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모든 대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 모두가 지구인이라는 하나의 동일한 서사를 가진 민족으로써 공동체의식을 느끼기를 바라는 것 같다.

    책을 다 읽으니 내가 사는 지구라는 행성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5만년의 역사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길고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엔 많이 깊은것 같다.

    저자처럼 각각의 서사의 인과관계에 대해서 파악 할 수 있다면 개개인과 개별 국가가 미치는 혹은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에 대해서 인지할 수 있고 그로인해서 좀더 나은 공동체의식을 가지고서 행동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세계는 일어나는 모든 일이다.”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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