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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이란 무엇인가-카를 융서평 2021. 2. 21. 16:30
이책에서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들만 장별로 간략히 첨부하겠습니다. 2장 성이론 p.41 사실 도덕가만큼 신심이 얕은 사람들도 없다. 그들은 가지를 치고, 밧줄로 묶고, 지지대를 세워야만 인류라는 아름다운 나무가 잘 자랄 것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하지만 아버지. 태양과 어머니 대지는 인간이 깊은 의미로 충만한 그 자신만의 법칙에 따라 활기차게 자라나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심각한 사람들도 매우 실제적인 성 문제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따. 엄청난 노동 세분화로 인한 노동 방식의 변화와 도시의 급격한 성장, 국가의 산업화 및 생활 안정성 증대 등은 인류에게 정서적 에너지를 소비할 기회를 박탈해버렸다. 하지만 농부의 삶을 생각해보라. 더없이 비옥하고 변화로 가득한 일은 그 상징적 내용물을 통해 농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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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상징-카를 융카테고리 없음 2020. 11. 21. 23:51
칼융의 사상에 대해서 칼융 뿐만 아니라 그의 제자들의 견해를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각자 한 주제에 대해서 깊이있게 설명하기 때문에 내용이 포괄적이다. 개성화과정,고대신화,예술등 분석심리학적인 관점으로 해석해 보기 때문에 너무 분석심리학 적으로 합리화 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중 나는 개인적으로 융의 수제자인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의 개성화 과정이라는 주제의 설명이 인상깊었으므로 그 내용들을 첨부하겠다. p.245 융 박사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꿈을 연구함으로써(그스스로는 8만 개도 넘는 꿈을 해석했다고 추산하였다) 한 가지 사실을 밝혀냈다. 즉 꿈이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꿈꾼 당사자의 삶과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요소로 이루어진 거대한 조직의 한 부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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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해석-프로이트카테고리 없음 2020. 10. 23. 18:03
칼 융을 읽다보면 그의 삶에서 프로이트가 굉장히 중요한 인물로 나온다. 그리고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프로이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심리학 뿐만 아니라 철학사 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뽑힌다. 그이유는 최초로 꿈과 무의식에대해서 학문적으로 유의미한 접근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유명하지만 나는 프로이트에 대해서 많이 궁금하진 않았다. 그는 인간의 무의식과 꿈에 대해서 모든것을 성적인 것으로 설명하려하고 거기다가 유아기때 항문으로 성욕을 느낀다는 유아 성욕론이며 오이디콤플렉스에 대해서 집착하는 점…등 이런 주장은 깊이 공부해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칼융을 접하면서 프로이트가 계속 언급되는점과 철학이나 심리학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지금까지 관련분야에서 언급되는걸 고려하여 그가 자신의 저서중 가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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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꿈, 사상 - 카를 융서평 2020. 8. 28. 15:24
칼융은 어떤 사람 일까, 그는 확실히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책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환상에 대한 체험… 이런 체험을 나는 결코 이해 할 수 없다. 환상적이고 비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이런 체험에 대한 서술을 따라가기가 무척 힘들 었다. 하지만 이런것을 이해하거나 이것이 사실인지를 따지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체험을 통해 칼융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 비이성적이고 감성적인 체험을 통해서 그것을 그의 지성과 이성으로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가 근원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p.175 우리는 평생 동안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세계라고 하는 극장 무대에서 주로 대사 없는 단역배우 역할만을 해왔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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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탄력성-김주환카테고리 없음 2020. 8. 14. 22:15
회복 탄력성…제목만 보고서는 내용이 너무 뻔할거라 생각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위기를 기회로..등등 이런 말들을 예상했지만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이 책에 대한 내 마음가짐이 변했다. 행복이 소통과 관련돼 있다는 관점은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행복이라는 복잡한 개념에는 그다지 중요한 요소로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사소통이라는 행위가 분석심리학에서 보았듯이 심리적으로 인간의 내면에 중요한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연결 되면서 이런 관점에 대해 지지할 수 있게 됐다.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도 그 행위와 기능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결코 단순하고 간단히 정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p.10 회복탄력성은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음에서 나온다.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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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한스 로슬링서평 2020. 7. 26. 23:10
서평 인간에게 있는 편향 때문에 우리가 세상에대해서 얼마나 ‘사실’과 다르게 알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 이었다. 저자는 본인이 연구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실’에 대해서 알려 준다. 저자는 세상을 4단계의 소득으로 구분한다. 1단계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네팔, 콩고민주공화국 등등… 2단계 방글라데시,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베트남 등등… 3단계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콜롬비아, 이집트 등등… 4단계 미국,일본,영국,한국,독일 등등…. 저자는 피임,질병,출생아수,아동사망자수등 다양한 데이터를 국가,종교 같은 것들로 분류해서 파악할 때 보다. 소득으로 구분해서 파악하는것이 뚜렷한 상관관계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식의 관점은 현 상황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좀더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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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네이트 실버서평 2020. 7. 23. 21:51
저자는 야구,농구,날씨,선거,지진,경제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예측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 지는 지 짚어본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예측이 행해 지지만 대부분의 예측들이 빗나간다. 그 예측들의 예측 과정을 살펴보면 어째서 예측이 빗나갔는지 또는 어떻게 이런 말도안되는? 예측이 나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좀더 정확한 예측을 위한 방법은 우선 가능한 우리가 아는 모든 자료를 검토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는 모든’ 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책에서 설명하는 앎에 관한것을 예측의 관점에서 보자면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1.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것(알고있는것) 2.우리가 아직 모른다고 생각하는것(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것) 3.우리가 모르는지도 모르는것 예측이 잘못 행해지는 경우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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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5만년의 역사-타밈 안사리카테고리 없음 2020. 7. 23. 18:01
작가가 역사를 바라볼때, 각각의 부분들이 모여 전체가 되고 그 전체가 또 모여 또다른 전체가되는 현상에 주목한다. 이것은 끊임 없이 반복되고 이 서사를 다양한 별들이 모여서 나타내는 하나의 단일한 별자리로 보고 각각의 문명은 그 별자리에 속한 개별적인 별들(혹은별자리)로 본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별들은 다른 별들의 탄생과 소멸에 영향을 미치고 전혀 관계가 없어보이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로마제국 쇠퇴의 인과관계를 찾아내고 이 지구란 별자리의 별들이 서로 연결돼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런 사실들을 역사라는 서사로 내러티브하게 설명해준다. 각각의 서사는 게슈탈트 현상으로 인해서, 또 저자가 책에서 표현하기로 ‘섞물리기’현상으로 인해 다른 서사와 융합되어 그들만의 고유한 세계를 만들어 간다. p.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