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와 소음-네이트 실버

저자는 야구,농구,날씨,선거,지진,경제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예측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 지는 지 짚어본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예측이 행해 지지만 대부분의 예측들이 빗나간다. 그 예측들의 예측 과정을 살펴보면 어째서 예측이 빗나갔는지 또는 어떻게 이런 말도안되는? 예측이 나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좀더 정확한 예측을 위한 방법은 우선 가능한 우리가 아는 모든 자료를 검토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는 모든’ 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책에서 설명하는 앎에 관한것을 예측의 관점에서 보자면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1.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것(알고있는것)

2.우리가 아직 모른다고 생각하는것(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것)

3.우리가 모르는지도 모르는것 

 

예측이 잘못 행해지는 경우는 가능한 많은 표본을 살펴보지 않은 것에 있다.그리고 다음으론 살펴보는 표본들이 의미가 있는 신호가 아닌 소음 이기 때문이다. 흔히 신호라고 생각하는 소음에 많은 가중치를 둬서 예측을 하기 때문에 많은 예측이 빗나간다.

하지만 정확한 신호를 가지고 예측한다고 해도 그 예측이 빗나갈 수 도 있다. 3번의 영역이(우리가 모르는지도 모르는것) 존재하고 기상 예측의 경우에는 카오스 이론으로 그것을 설명한다.

이런 불확실한 요소들 때문에 저자는 확률이 높은 쪽으로 수렴하게되는 베이즈 주의적 예측을 선호한다.

 

p.660

이 책의 저자인 네이트 실버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것을 요약하자면, 베이즈 정리,베이즈주의,베이즈주의적 세계관이다. 기존의 통계학이 멈춰 있는 과녁을 맞히는 것이라면 베이즈주의 통계학은 움직이는 과녁을 맞히는 것이다.

 

 

베이즈 확률론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떤 가설의 확률을 평가하기위해서 사전 확률을 먼저 밝히고 새로운 관련 데이터에 의한 새로운 확률값을 변경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전확률을 바탕으로 사후확률을 얻는 것이다.(베이즈 확률론에선 사전확률이 결과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사전확률을 정확히 설정하는게 중요하다.)

베이즈이론은 데이터가 많을 수록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기 때문에 예측 확률을 높이려면 최대한 많은 자료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책은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예측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상세히 알려주는 데 만약 관심 없는 분야라면 굉장히 지루 할 수 가 있다.

나는 야구를 좋아하지도 않고 야구경기를 시청 하지도 않기 때문에 야구경기 예측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파트에서 이책을 포기 할 뻔했다.

하지만 참고 보니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많은 통찰을 보여주었고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었다.

기존에 나심 탈레브의 불확실성 시리즈를 정말 재밌게 읽은 나로서는 굉장히 결이 맞는 책 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