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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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의 모든것 - 니시노 세이지서평 2020. 5. 23. 14:36
숙면이 중요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숙면을 취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잘해보지 않았다. 그냥 일찍 자고 푹 자고 이 정도면 잠은 다 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았다. 잠은 왜 자는 걸까? 생각해보면 잠이라는 건 비효율적이다. 자는 동안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자는 동안에는 무방비 상태다. 천적에게 공격당하기 쉽고 자는 동안엔 어떤 생산적인 활동도 할 수가 없다. 진화론 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비효율 적인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개체가 살아남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오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잠에서 자유로운 개체로 진화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뇌 있는 동물들이 하루 시간 중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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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이코노미-홍춘욱.박종훈서평 2020. 4. 24. 20:56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 밀레니얼 세대가 얼마나 힘든 시기에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상기되었고 안도감이 들었다... 그리고 이 안도감은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봤는데, 나만 힘든 게 아니라 지금 나 외의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이유, 즉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상황이 이렇다는 이유 때문에, 나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드는 안도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런 안도감이 옳은 것인가? 이 안도감은 상대적 박탈감의 해방으로부터 생긴 감정이라고 생각된다.가정을 해보자면 지금 나의 상황이 힘들다고 생각된다면, 그리고 그 이유가 현재 경제적 상황,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 등등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전반적인 우리나라 경제상황으로 인해 큰 틀에서 개개인이 맞이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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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심리학-이부영서평 2020. 4. 10. 22:16
이 책은 칼 융의 분석심리학에 대해 한국의 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이자 한국 융연구원 원장인 이부영 교수님이 쓴 책이다. 이 책의 서문부터 저자가 분석심리학을 대함에 있어서의 깊이와 겸손함이 느껴진다. *책을 통한 이론과 경험의 설명이란 언제나 오해를 낳게 마련이라고 생각된다. 가능한 한 분석심리학의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설명하였지만 설명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현상의 파악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 내 나름대로 무척이나 정성을 들였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만든 이 책이 내 손을 떠나 세상에 나간 이상 모든 이해와 오해와 찬성과 반대와 긍정과 회의와 부정의 심리에 노출됨을 감수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당연히 분석 심리학설을 이해하는 과정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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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의 법칙-로버트 그린서평 2020. 3. 27. 18:42
인간 본성의 법칙을 읽기에 앞서 내가 인간의 심리에 관심을 두고 그것을 알아보고자 하는 이유는, 우선 그 이유가 내가 인간 심리를 즉 타인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타인에 의지의 방향을 조정하여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유발하고 나의 목적을 달성하는 의도로서 하고자 함이 아니다. 이런 당연한 말을 하는 이유는 내가 생각 하기에 현재 우리 사회의 마케팅수법이나 광고들이 이런 행동들을 일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러한 행위가 단기적인 이익을 그들에게 줄 순 있겠지만 장기적인 이익이나 건강한 효과를 가져오진 못할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이 책은 인간의 다양한 성향을 분류하고 그걸 심리적으로 파악하여 예시를 든다, 그리고 저자가 생각하는 모범적인 행동양식을 제안한다.흥미로운점은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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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인더게임-나심 탈레브서평 2020. 3. 13. 11:49
이 책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 블랙스완, 안티프래질에 이은 불확실성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위 책을 모두 읽고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사상에 빠지게 되어서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다.이 책은 위에 언급한 세 권의 불확실성에 대한 도덕적인 부분을 다루는 책이다.불확실성의 새로운 개념이라기 보단 그가 여태 책을 집필하면서 주장해오던 도덕성에 관한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일단 옮긴이의 정리가 아주 잘 돼있어서 이것만 읽어도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p.392 위험을 사랑하고 행동과 책임의 균형을 꾀하라 이 책의 결말에서 탈레브는 인류의 생존 관점에서 위험 감수와 합리성의 역할을 논의한다. 위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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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서평 2020. 2. 29. 13:36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이기적 유전자를 기반으로 한 소설을 써보겠다. 유전자의 탄생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원시 유전자 수프에서 원시 유전자들이 자기 복제를 통하여 진화한다. 이때에는 유전자에게 번식적 기질이 없고 자기 복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이 설멸은 꽤나 설득력이 있다. 단순이 책 내용의 설명만으로도 설명이 되지만 나는 한 가지 추가하고 싶다. 바로 원자의 에너지 준위이다. 양자 역학의 지배를 받는 계(system, 예: 원자, 분자 등) 내 입자들(전자, 양성자, 중성자 등)이 가질 수 있는 일련의 불연속적인 에너지값들을 에너지 준위라 한다. 원자 및 분자의 선 스펙트럼 현상을 비롯하여 화학 반응 등 모두 전자에 의한 현상들로 화학에서는 전자의 에너지 준위에 대해 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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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스티븐 그린블랫서평 2020. 2. 29. 01:44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 *좋은 독재자가 있을 수 있을까? (선하고 좋은, 국가를 번영으로 이끌고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독재자가 있을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탁월하고 합리적이며 모든 것에 선견지명이 있는듯한 사람이 권력을 잡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철학자 슬라보에 지젝이 '마스터'에 대해서 말한다. 마스터란 일반 사람들보다 뛰어난 혜안을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을 말한다. 여기서 일반 사람은 대중이고 보통 우매하고 어리석다. 나도 동의한다 인간이 이성과 지식을 가꾸는데 정진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말로는 참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인류가 아직 파멸하지 않고 역사가 계속될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인간이 이성적이고 인류 전반에 대한 혜안에 밝아서 그런 것 일까? 슬라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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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고영성,신영준서평 2020. 2. 14. 18:05
인생이란 긴 여정을 가는 데에 있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개념들을 설명해 준다. 공부는 이제 더 이상 공부의 의미를 넘어선 듯하다. 학교 성적을 잘 받거나 원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하는 이유를 넘어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인간으로서 만 할 수 있고 더욱더 인간 답기 위해 꼭 해야 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챕터 1 믿음 p.041 소통의 핵심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정체성은 생각으로부터 나오며, 존재를 인정받는다는 것은 생각을 인정받는다는 말과 같다. 그렇게 서로의 생각을 온전하게 표현하고 이해하여 제대로 된 소통을 하는 데 가장 밑받침이 되는 행동이 바로 공부이다. -내가 생각한다고해서 그걸 전부 표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내가 생각한걸 표현한..